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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언제나 즐거워

보물창고 사당역 빈프라임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어느 순간 나는 빈프라임 매니아!


옷장 안에 옷들이 빈프라임에서 산 옷들로 차곡차곡 채워지고 있습니다.


빈프라임은 빈티지, 구제 전문 매장이기 때문에 특이한 옷들도 많고 


저렴하게 여러 벌을 구매할 수 있는 메리트 넘치는 곳입니다. 


보통의 빈티지 매장은 카드 결제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카드결제도 되고


접근성이 동묘, 광장시장보다 좋기 때문에 ( 지하철역 안에 있다는 메리트! ) 자주 들릴 수 있는 곳이에요.



물론, 단점도 있죠. 빈티지이기 때문에 오염이나 낡은 옷이 있다는 것,


한 번 구매하면 환불이 안된다는 것


(결제하고 매장을 나가지 않더라도 환불 노노 시러)


그렇기 때문에 사기 전에 얼마든지 입고 벗고 입고 벗고를 하면서 사이즈가 맞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결제할때도 꼭 물어보더라구요. 다 입어본거냐고 응응


빈티지, 구제 옷을 구매할 때는 꼭 옷 상태를 꼼꼼이 살펴보고


내가 이걸 사도 후회를 안할 수 있을까를 다시 곱씹어 생각한 후 구매를 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카드값



빈프라임은 원래 큰 매장은 고속터미널, 고터 빈프라임이 가장 컸으나!


사당역 환승구간에 빈프라임이 생기면서 쇼핑 필수코스가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크기도 크지만 고터보다 북적거리지도 않고 공간이 넓기 때문에 보다 더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어요.





한참 뒷북인 후기이긴 하지만 지난 겨울 아주 잘 입고 다녔던 퍼베스트 보여드릴까 합니다.


겨울에 주로 패딩을 입고 다니지만 지난 겨울은 눈도 별로 안오고 다른 해에 비해 덜 추웠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패딩보다는 코트를 입는 날이 더 많았지만 코트만 입어선 사실 좀 춥잖아요.


하지만 코트는 슬림하기 때문에 안에 두꺼운 니트나 티는 낑겨서 입지 못하죠..



윽2


(절대 살이 쪄서 그런건 아니라고 지금도 믿고 싶어요... )



그렇기 때문에 코트 위에 걸칠 수 있는 베스트가 필요했던거죠 ㅋㅋ



그러던 중 우연히 사당역 빈프라임에 들렀다가 맘에 쏙 드는 퍼베스트를 발견했어요!


(항상 빈프라임은 우연히 들릴 때 괜찮은 아이템을 발견하는 것 같아요 ㅋㅋ)




빈티지 매장을 가면 가끔 입어봤을 때 ' 아! 이건 내옷이야....' 라고 보여지는 옷이 있어요.


그런 옷은 절대 내려놓지 말고 옷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계속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 옷을 정말 사야할까, 집에 이 옷이랑 같이 입을 옷이 있을까, 과연 뽕(?)을 뽑을 수 있을까 .....



약간의 오염이 있었으나 왠지 세탁하면 없어질 오염이었기 때문에 


거울 앞에서 입었다 벗었다 입었다 벗었다는 반복하다가 결국은 결제를 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5000원 이라는 아름다운 가격으로!



하트3





빈프라임은 구제명품도 취급을 하지만 구입한 퍼베스트는 누가봐도 인조퍼에요.


길이감은 엉덩이를 살짝 덮는 정도, 겨울에는 엉덩이가 따뜻해야죠 ㅋㅋㅋ


베스트 뒤에 누가 밟은 것 같은 발자국 오염이 있었으나 세탁소에서 드라이 한번 하고 나니 새옷으로 변했습니다.


코트 위에 걸쳐주니 두께감이 생겨서 춥지 않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었죠.



굿보이





주변 사람들한테 5000원에 구매한 베스트라고 하면 모두들 깜짝 놀란답니다.


그럴 때마다 뿌듯뿌듯 호호



아직 옷장 안에 잠자고 있는 빈프라임 옷들이 많은데 조금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날때 가볍게 빈프라임 매장 들러서 보물찾기 해보도록 해요!! 


뿌잉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