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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의 일상다반사

안면도 우럭낚시 하러가요!

 

 

지난 주말 안면도로 1박 2일 놀러 갔다왔어요

 

안면도는 지난 여름에 처음으로 갔었는데 서울에서 멀지도 않고

 

한적한 바다와 갯벌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있는 도시(?)죠 ㅋㅋ

 

신나2

 

 

 

1박 2일 일정이지만 1박 2일이라는 말이 무성하게

 

사실 첫날엔 저녁 늦게 도착해서 펜션에서 후다닥 고기구워먹고 술 먹고 놀기 바빴다는 ㅋㅋ

 

 

이번 안면도행의 메인은 바로 바다낚시!

 

 

어릴 때 아빠 따라서 낚시 구경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낚시를 해본 적은 없어서

 

이번 바다낚시가 무지하게 두근두근 기대기대 홧팅2

 

 

 

못잡으면 '처음이라 그래~슬퍼2' 라고 해버리면 그만이고

 

잡으면 '처음인데 눈 먼 고기가 잡히네? 슈퍼맨' 라고 해버리면 되니까 ㅋㅋㅋㅋ

 

 

 

 

 

 

 

12시반에 시간 맞춰서 선착장에 가면 우리를 태울 배가 기다리고 있어요.

 

우릴 태운 배 이름은 해풍호 ~ 바다 바람을 맞선다는 뜻일까요 ㅎㅎ

 

선장님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미끼로 갯지렁이를 끼우면 어떡하지...했는데 다행히 오징어를 끼웠다는 ㅋㅋ

 

(물론 갯지렁이도 잘 잡긴 합니다만.... 우하하)

 

 

 

 

 

체험낚시이기 때문에 가볍게 3-4시간만 하는 우럭낚시

 

우럭을 낚시로 하길래 여기있는 우럭은 다 자연산인가보다 했는데 선장님이 자연산 아니래요

 

??

 

(그럼 양식인데 안면도 앞바다에 낚시체험을 위해 풀어놓는건가......)

 

뭐 어쨌든, 낚아올리는 재미로 낚시하는거니까요 ㅋㅋㅋ

 

미끼를 끼우고 선장님이 주는 신호에 맞춰서 낚시대를 담갔다가 뺐다가 ㅋㅋㅋ

 

처음하는 바다낚시이다 보니 어떤게 물고기가 문 느낌인지

 

어떤게 그냥 바닥을 긁는 느낌인지 몰라서 계속 낚시대를 감았다가 풀렀다가

 

화장실2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 던져놓은 낚시대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낚시줄이 혼자서 방향을 달리 가고 있길래 이건 뭐지 라는 느낌으로 줄을 감았더니

 

 

 

 

우럭 한마리가 따 - 악 ! 낚시대에 매달려서 따 - 악!

 

 

 

 

 

 

 

신나서 냉큼 인증샷

 

다들 낚시하러 가면 한장씩 찍어보잖아요

 

ㅋㅋㅋ

 

 

(얼굴을 가리고 보니 고양이가 생선을 들고 있는 모양새군요 ㅋㅋ)

 

전혀 기대 안하고 있는 타이밍에 잡혀서 짜릿한 손맛이라고 느낄 새도 없었긔...

 

그래도 제법 크기가 큰 우럭이어서 기분은 UP UP!

 

나의 만선의 꿈은 우럭 한마리로 끝이 났지만..... ㅋㅋㅋ

 

 

 

 

 

 

 

같이 간 일행들이랑 잡은 마리 세어보니 9마리는 되는 것 같아요

 

인당 한마리씩은 못잡았지만 그래도 배 위에 회는 좀 씹고 내려왔다는 ㅋㅋㅋ

 

 

처음한 바다낚시였는데 우선 한마리라도 잡았으니 비교적 성공한 듯 ㅋㅋㅋ

 

다음번에 바다낚시하러 갈땐 2마리 잡기 도전해봐야 겠어요 ㅋㅋㅋ